바로가기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로고

농어촌청소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행사 참여수기

Foundation for the Rural Youth

제목 2017 한민족 해외문화권 탐방활동 참가기 - 추주원
작성자 관리자 글정보 Hit : 974, Date : 2017-09-28 16:54:50
첨부파일 프린트하기 운영자

소 감 문

 

웅상고 2학년 추주원

 

대단한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인생에 있어 중요한 기로에 서 있었습니다. 제 꿈이 소설가가 되는 것인데 처음으로 당선된 공모전의 본선과 일본여행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무례하게도 첫날까지는 이 멋진 경험을 의심했다는 것을 밝히겠습니다. 물론 저의 잘못된 생각은 이튿날이 되자 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너무 빠져버렸기 때문이지요. 우려와는 달리 일본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왔던 친구들의 좋은 면을 보게 되고 선생님들이 우리를 얼마나 신경을 곤두세우고 바라보시는지 우리에게 일어날 사고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시는지 확인하게 된 순간, 그저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더욱 많은 것들이 보일수록 제 마음에서 집에 대한 생각이 없어져 갔습니다. 그냥 매료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요? 후쿠오카의 사슴들은 이별을 상징하는 것이었을까요? 후쿠오카의 사슴들의 거친 태도와 오사카 사슴들의 순하고 아련한 태도를 괜히 연관지어 생각해 보았습니다. 돌아가야 할 날이 다가온 지금, 어쩌면 저는 공모전을 선택했다면 오히려 후회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저는 언젠가 일본여행을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지 않았더라면 이곳의 신사들과 고성들 그리고 고양이들과 여러 동물들, 일본의 땅에 뿌리내린 8만명이 넘는 신들은 얼마나 그 자리에서 저를 기다려야 했을까요? 너무나 황홀한 경험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보내지 않은 인생을 통틀어서도 이번 여행은 제 인생에서 아주 강하게 빛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이 여행이 제 기억속에서 2017년 여름의 황홀경으로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총장님, 그리고 친구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낍니다. 이제 매년 여름 이맘때면 제 마음은 우수에 적셔질 것입니다. 이곳에서의 모든 기억들이, 아니지요 기억을 넘어선 나의 무한한 행복의 파편들이 떠나지 않고 저를 간지럽히겠지요.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