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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여수기

2018 제2차 평화생명 탐방활동 참가자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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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18-11-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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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평화생명 탐방활동 참가기


합천여자중학교 3년 심수정

9월 6일부터 8일까지 평화생명 탐방 활동을 다녀왔다. 이 탐방 활동을 가게 된 것은 방학 때, 학교 담임선생님께서 나보고 평화생명 탐방 활동에 참여하면 비무장 지대도 가고 재미있는 체험도 많이 하는데 가지 않겠느냐며 전화가 온 적이 있었다. 나는 원래 북한에 관심이 많았고 방학 전에 남한의 대통령과 북한의 대통령이 만나는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져 북한에 대한 관심이 더 고조되어있던 터라, 평화생명 탐방 활동을 가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자마자 가겠다고 했다. 가기 전날, 설렘에 밤잠을 설쳐서 버스에서는 거의 기절하듯 자면서 이동했다.

1일차 첫 날엔 군부대 병영 체험과 칠성 전망대도 가보았고 이외수 문학관 견학도 했다.

군부대 병영 체험을 갔을 때 입구에서부터 군인들이 줄지어 쭉 서있는 게 참 멋있어 보였다. 버스에서 내려 훈련장 쪽으로 더 가서 전차와 장비들에 대해 설명을 듣는 동안 설명과 관련된 전차들이 우르르 나왔다. 기관총과 전차에 부착된 총들도 쏘아주고 움직이는 것도 보여주는데 깜짝깜짝 놀래긴 했지만 신기하고 대단했다. 그 외에 군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체험도 있었고 다른 전시된 물건들도 둘러보았다. 군대 내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모든 게 신기했다.

칠성 전망대에는 입구에 포토존이 많았는데 북쪽으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DMZ 형상 조형물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우리는 일단 전망대에서 설명을 들은 뒤 망원경으로 북한 지역의 모습을 둘러보았다. 사람이 있거나 경계선이 뚜렷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서 구분 짓기는 어려웠지만 멀리 있을 줄로만 알았던 북한이 눈앞에 있으니 마음이 묘해졌었다. 그리고 1층 전시장에서 한국 전쟁 때 사용했던 무기와 군복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외수 문학관은 예술을 하는 나에게 굉장히 많은 공감과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다. 문학관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 동안에도 주변 바위들에 이외수 선생님의 글들이 쓰여 있었고 문학관에서는 더 많은 작품들과 그림들까지 볼 수 있었다. 설명을 들으며 문학관을 둘러보았는데 나무젓가락과 여러 동물들의 털 등으로 그림을 그리시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예술을 끊임없이 해나가신 이외수 선생님이 존경스러웠다. 내가 문학관을 둘러보면서 많은 글들과 그림들이 마음에 남았지만 그 중에서도 ‘쓰는 이의 고통이 읽는 이의 행복이 될 때까지’라는 구절이 가장 공감가고 마음에 들었다.

숙소에서 방 배정을 받고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는데 그때 한 게임들도 잊을 수 없을 만큼 재미있고 힘도 들었지만 이기면 뿌듯했고 지면 다음에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기도 했다.

2일차 둘째 날에는 평화의 댐을 둘러보았다. 물 문학관을 갔을 때에는 재미있는 체험들을 많이 했다. 아직 전시장과 영상실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라 아쉽기도 했지만 물 문학관을 둘러본 뒤 평화의 종을 여섯 명이 짝지어서 타종을 해보았을 때에는 그 아쉬움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멋진 소리가 났고 간질간질한 진동이 울렸다. 평화의 종 옆에는 노벨 평화상을 받은 사람들의 손이 있었는데 그 손들을 만져보면서 내 마음 속에 있는 평화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제1땅굴, 제2땅굴, 제3땅굴이 있지만 우리는 제4땅굴에 들어갔었다. 그 전에 전시실에서 여러 무기와 그 이외의 전시된 것들도 구경하고 충견 헌트 동상도 구경했다. 땅굴 안은 바깥보다 시원하고 위에서 물이 조금씩 떨어졌다. 나중에는 추워서 친구와 꼭 붙어서 갔던 것 같다. 거의 350m를 걸어 들어가 전동차를 타고 100m를 더 들어갔는데 전동차를 타고 100m를 구경하는 시간은 짧았지만 북한군이 만든 철로도 보고 그 좁은 땅굴 속을 군인들이 지나다녔을 것이라 생각하니 무섭기도 하고 신기했다.

친구들과 내가 많은 탐방 코스 중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속초의 설악 워터피아에서는 한참 쌓였던 피로를 싹 풀자는 마음으로 실외에서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들도 타고 유수풀과 파도풀도 타며 재미있게 놀았다. 마지막엔 스파를 즐기며 따뜻한 물속에 앉아있기도 했다.

둘째 날 숙소에 갔을 때에는 너무 재미있게 구경하고 놀아서 빨리 잠들었던 것 같다.

3일차 마지막 날에는 아침부터 좀 아쉽고 서운했다. 벌써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사흘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았다. 그래도 탐방을 하면서 즐거운 마음은 숨길 수 없었는지 사진도 많이 찍고 적극적으로 탐방했다.

통일 전망대는 올라가기까지가 좀 힘들었지만 올라가보면 그 힘듦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절경이 펼쳐졌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곳에도 멀리 볼 수 있도록 망원경을 설치 해두었고 또 안쪽에서 설명을 들으며 경치를 만끽했다.

DMZ 박물관은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은 곳이었다. 다른 곳의 전시들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와는 다르게 입구부터 전시물들이 많고 박물관이 굉장히 컸다. 입구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자.’라는 문구가 적힌 전시물이 있었는데 이 말은 전쟁과 비무장 지대, 그리고 우리 한반도를 잘 표현한 말이 아닌가 생각했다. 이 뿐만 아니라 베를린 장벽도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 한반도처럼 동독과 서독으로 나누어 두었던 베를린 장벽이 이제는 동독과 서독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었으니 큰 의미가 있는 조형물이었다. 박물관을 돌아볼 때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았는데 박물관 안에 조형물과 전시된 것들이 모두 내 마음을 울리기엔 충분했다. DMZ에는 지뢰와 고통, 전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천연기념물과 많은 동식물들이 살고 있었고 서로 마주보고 경계하는 듯한 동상들이 한반도를 의미하고 있었다. 나는 무엇보다도 DMZ 박물관을 둘러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

합천으로 돌아오는 길이 섭섭하고 허전했다. 아직 둘로 나뉘어 있는 한반도가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

평화생명 탐방 활동에 참여하여 나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했다. 이 체험으로 인해 통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 한국 전쟁이 얼마나 아픈 시련이자 우리가 빨리 극복 해나가야 할 문제인지도 인지하게 되었다. 또 이런 활동이 있으면 한 번 더 참여 할 것 같다. 그때는 지금보다도 더 많은 것을 알아오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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